큐티훈련학교-조혜경

청소년을 위한 Q.T. 지도

리틀송 2009. 1. 3. 00:54

청소년을 위한 Q.T. 지도
모신희 선교사(OMF 선교사. 총회교육위원회 협력)

들어가는 말
여러분은 중.고등부 교사로서 미래의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시키는 막중한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쓰시는 지도자들은 대부분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하는 분들이다. 그래서  학생들을 위한 Q.T지도는 아주 중요 한 것이다.

1. 지도자 모세의 모범
모세는 하나님의 뛰어난 지도자 중 하나였다. 모세의 삶을 살펴보면 그 성공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애굽기 2장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어했지만 자기 마음대로 애굽 사람을 쳐죽이는 실수로 인하여 피신해야 했다. 그러나 후에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그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주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그들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 되게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인 성취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한 사람을 보아야 한다. 민수기 14장을 살펴보면 정탐꾼들의 보고를 듣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12절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멸하시고 모세로 큰 나라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13절에서 19절에 나오는 모세의 반응을 살펴보자.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그들을 한번 또 용서해 달라고 간구했다. 모세는 예수님과 매우 흡사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광과 특권과 심지어 목숨까지 버리사 우리가 용서받고 살 수 있도록 하신 것처럼 말이다.
모세의 성품과 지도력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무엇보다 출애굽기 3장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그는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모세 자신의 죄인 됨을 깊이 깨달아 알았다. 우리 역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꾼이 되려면 먼저 하나님을 깊이 알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깨달으며 우리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모세는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었다. 출애굽기 33장 7 - 11절, 모세는 회막에 들어가 사람이 친구와 이야기하듯 하나님과 이야기하곤 했다. 출애굽기, 민수기, 신명기를 읽어보면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짐으로 가능했다.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그는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또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모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일하실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쓰실 만한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그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Q.T(Quiet Time) 이다.
우리는 학생들을 지도할 만한 교사가 되려면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고 영접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예수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지도하는 학생들이 주님의 쓰실 만한 미래의 교회의 지도자가 되도록 그들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2. 경건의 시간이란 무엇인가?
◈ 경건의 시간은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하나님과 예수님과 함께 만나고 교제하는 시간이다.. 성경을 통하여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기도를 통하여 그분께 말씀드리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조용한 시간",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 또는 "묵상의 시간"과 같은 많은 제목들로 불리워진다. 그러나 아마 "경건의 시간"이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것을 기억하게 함으로 우리의 모든 삶을 경건하게 사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최선의 제목일 것이다.

◈ '경건' 이란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가 알아 보자. 사전은 우리에게 단어의 의미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삼가며 조심성 있음"이라고 말해 준다.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그 단어는 우리 자신과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바치는 것을 의미하며, 주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셨던 것과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 때문에 우리의 모든 생활 방식에 있어서 예수를 기쁘시게 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건'이란 말의 여러 영어 번역들이 있지만, 이 용어의 이해를 이해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번역 중 하나는 공경함(godliness)이다. 이 단어의 뜻은 하나님을 닯게 됨(being like God), 예수 그리스도를 닮게 됨(being like Jesus Christ) 이다. 그러므로 경건한 생활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생활과 닮은 생활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생과 완벽하게 닮은 생을 살수는 없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예수를 더욱 깊이 알아 가고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의 결과로 우리 생활이 예수님의 생활을 더욱 닮게 되는 그러한 방식의 삶을 추구한다.

◈ 많은 믿는 자들이 기도시간만을 가지면 괜챦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 말씀은 다르게  말씀한다.
시편 81:8
우리는 이구절로부터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스라엘 민족)들을 위한 교훈을 갖고 계셨기 때문에 백성들이 그에게 경청하기를 원하셨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기독교인)이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기 원하시므로 우리가 그에게 경청하기를 원하신다.

요한복음 15:7
이 구절의 후반부는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께서 해주신다는 잘 알려진 약속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또한 우리가 이 구절의 전반부에 있는 조건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에 거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때만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지킬수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기도생활에 매우 중요한 기초인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그의 뜻을 따라 기도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야 하고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 발견하여야 한다. 그렇게 할 때만 우리가 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효과적이고 풍성한 기도의 삶을 누리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하여 묵상하여야 한다. 또한 우리가 꼭 기억하여야 될 것은 경건의 시간이 우리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과 만나고, 듣고, 말씀드리는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건의 시간에 우리는 그분을 예배하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그분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고,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그리고 그분께 말씀드린다.

3. 경건의 시간의 목적
묵상시간을 가져야  하는 여러 가지 목적들이 있는데 우선 순위를 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출애굽기 33장 12-18절, 모세가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에서 발견할 수 있다. 13절에 모세는 하나님께 주의 길을 보여 주사 주를 알게 해 달라고 18절에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간구 했다. 모세가 가장 원했던 것은 이스라앨 백성을 인도함에 대한 특별한 방법들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 수 있도록  하나님 자신을 보여주시는 것이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깊이, 또 인격적으로 알기 위해 묵상시간을 잦는 첫번째 목적이 되어야 한다.
요한복음 15장 5-7절에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자기 안에 거하라고, 다시 말해 예수님과 깊은 인격적인 관게를 맺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안에 거하는 한 부분은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건 시간을 갖고 성경을 묵상하면 성령님께서 우리가 예수님안에 거하도록 도와주신다. 요한복음 14장 20-21절에 예수님은 예수님과 믿는 자 사이의 긴밀한 인격적 교제를 언급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사랑하며 그와 깊은 인격적 교제를 지속적으로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들도 모세처럼 묵상 시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하나님과 예수님을 더 깊이 알도록 하나님과 예수님과 교제를 갖는 데 두어야 한다.

◈ 다른 목적은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될 때의 결과로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다. 에베소서 4장 22-24절에 믿는 자들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잇다. 또한 로마서 8장 29절에 하나님께서는 믿는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가운데 그 말씀을 순종하고자 할 때, 성령께서 우리들을 서서히 변화시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닮도록 하신다. (고후3:18)

◈ 유사한 목적으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함이다. 로마서 12장 2절은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신다.

◈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보편적인 인도하심과 우리 상황에 맞게 구체적으로 인도하심을 보여주신다. 보편적인 인도하심은 우리의 생활에서 꼭 그때 적용할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사고 방식을 시키신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할 때나 순종하지 않을 때 혹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하나님께서 가끔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신다. 예를 들어, 로마서 12장 18절에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라고 하신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모든 관계를 좋게 맺을 때 그 구절을 읽으면 우리에게 사고 방식의 변화를 시키는 보편적인 인도하심이 된다. 교회에서 누군가와 다투었을 때, 우리가 그 구절을 기억하고 있으면 특별한 인도하심이 필요하지는 않다. 단지, 우리가 그 사람을 용서하고, 그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들과 좋은 관계로 돌아오도록 힘쓰면 된다. 그러나 혹시 우리가 말씀을 생각하지 않고 그 좋지 않은 관계를 회복하도록 애를 쓰지 않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그 구절을 통해서 우리의 상황에 맞게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주실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묵상 시간을 통해 여전히 우리들을 인도하시지만  우리가 이것만을 주요 목적으로 삼으면 묵상 시간은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첫째 목적은 하나님 자신을 알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알아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 그리할때 우리는 묵상 시간의 즐거움을 누리고 나아가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발견하게 된다.

4. 경건의 시간과 자세
하나님께서는 사랑이 많으신 우리의 아버지이시지만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경배의 자세로 겸손히 나아가야 한다.(눅11:9-13, 출3:5,34:8)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받아 주시고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믿음과 기대를 갖고 나아가야 한다.(히 4:14-16 11:6)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고자 하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과 당신의 뜻을 우리에게 보여주실 것이다. 또한 위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고자 하는 간절한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렘 29:13)

5. 경건의 시간을 언제 하는가?
⑴ 얼마나 자주 경건의 시간을 가질 것인가?
성경은 특정한 시간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성경의 몇몇 구절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우리가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잠언 8장 34절 에서는 지혜라는 단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간접적으로 묘사 하고 있어서 예수님을 날마다 만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⑵ 언제 경건의 시간을 가질 것인가?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아침 일찍(막 1:35), 저녁에(마 14:23), 그리고 밤에(눅 6:12)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셨음을 알게 된다. 우리는 이로부터 낮 혹은 밤의 어떤 시간에도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안다. 성경에서 말하는 특별한 시간이란 없다. 우리를 위해 가장 유익한 시간- 우리가 집중할 수 있고 조용하며, 그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 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비록 성경에서는 특별한 시간을 말하진 않지만 아침 시간이 경건의 시간으로서 적합한 것임을 여러 부분에서 나타내 보여 주고 있다.
※새로운 매일을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며, 그를 찬양하고 새로운 날을 그에게 위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 날의 해야 할 일- 직장 근무, 공부, 집안 일, 문제를 가진 사람을 돕는 일,. 어려운 결정을 해 야할 일, 모임에 참석하는 일 등- 에 대해 하나님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유익하다. 지혜와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할 수 있다. 그리고 자주 아침에 성경을 읽는 것은 무엇을 해 야할 지를 알게 도와주거나 혹은 용기를 복돋우어 주는 것이다.  
※ 만일 아침에 성경을 읽는다면 그것을 하루종일 계속해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말씀을 생활에 어떻게 적용시킬 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루 동안 그 말씀으로 인해 계속 격려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잠자리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성경을 묵상하게 된다면 무엇을 읽었는지 잊어버리기 쉬울 것이며, 그 다음날에는 그것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만일 경건의 시간을 아침에 갖기로 했다면 성경 읽기(예를 들면 1년동안 성경 전체를 읽기 위해서 성경의 몇 장을 읽기), 그리고 기도(하루 동안 하나님의 도움을 위해, 하나님께 감사, 죄를 고백, 또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저녁에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일 저녁에 경건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면 새날을 하나님계 의탁하는 기도 시간을 짧게 보내고, 또한 전날 밤에 묵상했던 성경 본문을 다시 한번 더 앍고 하루 동안 그 말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6. 경건의 시간을 어디에서 하는가?
마가복음 1:35 과 누가복음 5:16 에서는  예수님이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셨다는 사실은 알게 된다. 마태복음 6:6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골방에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여기서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으며,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는 그러한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용한 마음이 더욱더 중요하다. 만일 당신이 늦게 일어났거나, 학교에 늦지 않을까 염려하거나 계속 시게를 쳐다보면 당신이 하나님을 만나며,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 당신의 마음속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만일 경건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에 해야만 할 어떤 일을 생각하거나,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염려한다면 당신이 집중하는 것을 멈추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 곁에 메모지를 두고 해야 할 어떤 일들을 메모해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며, 그리고 그 다음에 곧바로 성경 묵상과 기도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경건의 시간을 위한 시간과 장소에 관한 가능하다면 그 시간과 장소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우리의 장소와, 우리가 모든 일들을 잊을 수 있고,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이 고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시편 46:10에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하는 말씀처럼 우리는 할 수 있을 것이다.

7. 경건의 시간을 어떻게 하는가?  
⑴ 기도: 시편 119:18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성경을 충분히 이해하거나,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매시간마다 그의 성령을 통해 우리를 도와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묵상한 후에 실천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도우심을 구해야 하고 이 시간에도 중보기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⑵ 성경 읽기 계획
우리가 매일 성경을 우연히 펴는 그곳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 어떤 계획에 따라서 성경을 읽는 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치시기를 원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욱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자면 '날마다 주님과" 나 "매일 성경"등이 좋다.

⑶ 묵상
성경이 우리에게 성경을 '많이' 읽으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해 '깊이'묵상하라고 말씀하고 있다.(시 1:1,2) '깊이 묵상한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성경 본문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이 말씀 원래의 상황에서는 무엇을 의미하고, 또 오늘 나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왜 묵상할 필요가 있는가? 여호수아 1:8을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목적이 그 말씀을 따라 하루하루를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경건의 시간을 갖는 목적은 꼭 성경에 관해 보다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한 것만 아니라,나날의 삶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⑷ 묵상방법
① 본문의 내용이 무엇인가?
그 날의 말씀을 읽은 후 본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주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도움된다. 이렇게 하려면 먼저 본문을 여러 번 읽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분 앞뒤에 무엇이 나오는지, 또 누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본문을 문맥을 따라 바르게 이해하면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

② 하나님(아버지, 성령님,예수님)에 관하여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하나님에 관하여 배우면 배울수록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게 되고, 그만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좀 더 예수님을 닮아 가려면, 그 분의 인격과 삶에 대해서 보다 많은 것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가 본문을 읽고 하나님에 관하여 배우려 한다면, 이것은 단순히 인간의 관점보다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배운 것은 우리의 삶에서 죄를 제거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③ 본문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내가 순종해야 할 명령, 믿어야 할 약속, 행해야 할 일, 폐해야 될죄, 나를 위한 경고 혹은 내가 따라야 할 모범 같은 것이 있는가? 특히 복음서를 읽는 가운데 예수님과 기타 여러 사람들의 모범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그 행동만 보지 말고 그  행동 이면에 들어 있는 원리를 조심스럽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오늘 우리가 취해야 하는 행동은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행동이 아니라 그와 동일한 원리에 기초한 행동이다. 에를 들면 마가복음 1:32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병든 자와 귀신들린 자들을 예수님께 데려왔다는 사실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은 병자들에게, 특히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자들에게 관심이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도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들을 데려왔다. 여기에서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이 있다. 우리도 역시 다른 사람들, 특히 마음에 병든 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들은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이 육체적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그들을 예수님께 데려갈 수 없지만, 기도함으로써 사랑하고 도와주며,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과 하실 수 있는 일을 말해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과 함께 나누며, 그들에게 기독교 서적과 잡지를 빌려주고, 그들을 교회나 성경 공부 모임에 인도함으로써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⑸ 적용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를 깨닫는 것과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어느 면에서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행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 상고한 말씀을 가르쳤던 성경의 한 지도자는 에스라이다. 에스라 7장 10절에 보면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며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였고, 그의 가르침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9장 1절-4절에서 에스라가 백성들의 가증한 일 행함을 듣고 애통해하자 하나님이 말씀을 인하여 함께 모였던 자들이 두려워 떨었다고 한다. 5절-15절에 이르는 자백의 기도에서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기도했음을 볼 수 있다. 그의 기도의 결과 그 주위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였다(10:1), 에스라가 사람들에게 그저 회개하라고 외쳤다면 그의 말은 많은 효력을 나타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몸소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며 살았기에 주위 사람들 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가르치는 자들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행하며 살아야 한다. 그런 후에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와 같은 가르치는 자들에게 중요한 도전을 주는 부분이다. 요즘은 많은 젊은이들이 더 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교회의 가르침이 그들의 일상생활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 지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사로서 우리가 디모데후서 3:16-17 말씀은 대개 다른 사람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말씀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교훈과 책망등 먼저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치지 못할 것이다.

① 하나님께서 특별히 나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은 무엇인가?
성경 분문에서 많은 요점들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이것을 오늘 혹은 금주의 나의 삶에서 어떻게 순종할 수 있는가 보여 달라고 하나님계 구할 필요가 있다. 노트를 사용해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을 모두 적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 두면 며칠 혹은 일주일 후 다시 읽어보고, 하나님께서 하도록 말씀하신 것을 행했는지 그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특별히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마가복음 1:32이 포함된 구절을 읽고,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해야 된다고 지금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깨달을 수 있다. 이것을 적어 놓기만 하면, 한 주 혹은 한 달이 지나도 아무 것도 한 일이 없게 될 것이다. 꼭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인도해야 할 한 사람을 지정해서 말씀해 달라고 기도하고, 그 이름을 적어 놓는다, 그리고 나서 그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도록 돕기 위해 이 단계에서 무슨 방법을 사용해야 될 것인지 보여 달라고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그들에게 책을 빌려준다거나, 오후에 아이들을 돌봐줌으로써 도울 수있을 것이다. 또한 언제 할 것인지 결정하고 그 날짜를 적어 놓도록 하자. 매 주일마다 지난주간을 검토해 보고 스스로 결정한 일을 해냈는 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것을 하라고 지정해서 말씀하지 않으실 지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경건의 시간을 가지는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고, 그 말씀이 오늘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고, 그에 따라 사는 것이다. 우리의 경건의 시간이 주님께 대한 순종의 행위로 귀결되지 않고 있다면, 자기가 실제로 주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따르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8. 청소년을 위한 QT 지도
⑴ 학생이 예수님을 영접함
⑵ 교사의 Q.T 생활
⑶ (학생들과 같은 Q.T 교재씀)
⑷ Q.T 교재 선택
⑸ 실제적인 적용에 대한 도움
⑹ Q.T 나눔시간
⑺ 학생들의 실제적인 어려움(장소, 시간 등)
⑻ 묵상 방법을 위한 도움
⑼ 학생들을 위한 기도

9. 경건의 시간을 왜 가지는가?
마가복음3:13-15 : 이 구절들에서 예수님계서 열두제자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되어 있는가? 우리는 매우 쉽게 그들을 보내어서 전도하고 그들에게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를 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보다 앞선 다른 이유가 있다. 우리가 좀더 살펴보며 예수님계서 제자들을 선택하신 첫 번째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도록 하는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왜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그와 함께 있기를 원하셨을까?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예수님을 깊이 알게 되고, 그를 사랑하게 되고, 무엇이 그를 기쁘시게 하는지, 그가 어떻게 일하시는지, 그들이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알기 위하여 개인적으로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를 깊이 알아야 한다.
가끔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고, 그분의 계획을 찾지 않고 우리의 계획을 가지고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런 일들은 진정한 영적인 열매를 맺지 못한다. 우리는 성경를 묵상하면서 그를 알아 가기 위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기 위하여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그 결과 우리는 무엇이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할 때만 우리의 삶과 일들을 통해서 영원한 열매를 맺게 된다.

10. 결론
날마다 시간을 내서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시간을 통해서 주님을 더 깊이 앎으로서 우리가 더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학생들이 Q.T 를 통해서 주님을 깊이 알게 되면 그들은 주님의 원하시는 미래의 교회 지도자들이 될 수도 있다.